구글이나 네이버에 “미국 주식 거래 시간”을 검색해보신 분이라면 아마 주변에서 미국 주식을 거래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 언제 거래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하는 분, 혹은 국내 주식을 열심히 했었지만 이제 서학개미가 되고 싶은 분 일 것입니다.

이미 수 년 전부터 테슬라 붐을 시작으로 미국 주식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고 제도적 특징이나 시장 특성 때문에 국내 주식에서 미국 주식으로 옮겨가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오늘은 이런 분들을 위해, 그리고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분이어도 이해하기 쉽게 – 미국 주식 시작 시간과 서머타임, 프리마켓, 휴장일 등 새로 시작하는 투자자라면 꼭 알아야 하는 정보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주식 시작 시간 – 한국 시간으로는?

개장 안내는 각 증권사 안내 페이지에 상세히 적혀있곤 합니다.

미국 주식 시간은 한국 시간으로 오후 11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로, 미국과 한국의 시차 때문에 오전 9시에 시작하는 국내 주식 거래 시간과는 달리 늦은 저녁에 시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 주식 시간과 다른 점이 하나 있습니다. 거래시간 아래 괄호에 들어가 있는 “서머타임”입니다.

벤저민 프랭클린, 100달러 지폐의 주인공.

서머타임(Summer Time)은 왜 있는거지? – 서머타임 뜻과 시간

“어? 시간 맞춰 출근했는데 지각이네?”

서머타임, 일광절약 시간제(Daylight Saving Time)는 하절기에 국가의 표준시보다 한 시간 앞당겨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서머타임은 양초를 아끼기 위해 시작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여름에는 해가 일찍 뜨고 일조량이 많으니, 일찍 일어난다면 그만큼 햇빛을 쓸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제6대 펜실베이니아 행정위원회 위원장 “벤저민 프랭클린”의 제안이라고 합니다.

익숙한 얼굴이라고요? 100달러짜리 지폐에 인쇄되어있는 그 사람 맞습니다.

사실 이는 벤저민 프랭클린이 제안한 것이 아닙니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17세기 후반에 일광을 낭비하고 있다고 언급만 했으며, 1907년 윌리엄 월릿이 경제와 건강적 이유로 의회에 법안을 제안, 부결되었고 1916년 제1차 세계대전 중이던 독일에서 경제적인 이유로 시행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오스트리아, 영국, 덴마크 등 유럽권 국가들에서 사용되기 시작하고 퍼져나간 것입니다.

그런데 낭비되는 일광이 그렇게 중요할까요?

시계를 깜빡하고 일찍 맞춰두지 않는다면 회사에 지각할만한 – 이런 시대에 뒤처진 듯한 문화는 왜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일까요?

실제로 2022년 미 상원이 “Sunshine Protection Act”를 통과시켜 서머타임을 영구적으로 유지하자 제안했으나 부결되었다고 합니다. 조만간 폐지될 수도 있겠지만, 각종 로비 등을 이유로 아직 폐지되고 있지 않는 듯 합니다.

그래서 미국 서머타임 언제?

2024년 미국 서머타임은 한국 시간으로 3월 10일(일)부터 11월 3일(일)까지 입니다.

2023년은 3월 12일부터 11월 5일까지였는데요, 시차 때문에 조금씩 차이가 생기는 모습이네요.

정리하자면 11월 3일까지는 10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11월 3일이 지나면 오후 11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가 한국에서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프리마켓, 애프터마켓 시간

오후 10시가 지나면 너무 피곤하고, 오전 6시 이전에는 눈이 잘 안떠지시죠?

그래서 미국 증시는 정규 거래 시간 전에 열리는 프리마켓(pre-market)과 정규 거래 시간 이후에 열리는 애프터마켓(after-market)이 있습니다.

프리마켓은 한국 시간 기준, 오후 6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

애프터마켓은 한국 시간 기준,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까지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도 서머타임 중에는(3월 10일 ~ 11월 3일, 2024년 기준) 1시간씩 앞당겨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미국 주식, 비트코인처럼 24시간 아닌 이유

비트코인을 한번이라도 거래해 보신 분이라면 아실겁니다.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개장, 폐장, 휴장 없이 전부 다 24시간 내내 돌아간다는 것을요.

왜 주식은 안될까요?

사실 됩니다.

미국의 대체 거래소(ATS) 중 하나인 블루오션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금융산업규제국(FINRA)으로부터 야간 거래를 승인 받고 이를 한국의 증권사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주간거래서비스”라고 하며 현재 대부분의 거래소들이 이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습니다.

주간거래서비스를 활용하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거래가 가능합니다.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 시간까지 활용한다면 사실상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꼴입니다.

그러나 문제점이 몇 가지 있으니 주의해야 할 필요는 있습니다.

주간거래문제점 1 – 일제히 먹통 될 가능성 있어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주간거래는 대체거래소가 야간 거래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제공되는 서비스입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금융산업규제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하는 만큼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대체거래소가 많이 없고, 이에 따라 수많은 한국 증권사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거래소에 전산 상 문제가 생긴다면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는 모든 증권사들의 주간거래기능이 먹통이 됩니다.

실제로 2024년 4월 경 모든 증권사의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가 중단 된 적이 있습니다.

주간거래문제점 2 – 내 주문, 체결 안될 수도 있다?

“아 분명 샀는데 안 사졌어!”

기본적으로 주문이 체결이 되려면, 내가 판 가격과 수량에 맞게 누군가 사거나, 누군가 어떤 가격에 팔아야 내가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간거래는 정규 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사람이 없습니다.

우리의 주간거래는 유동성 공급자(LP)가 양방향 호가를 내주기 때문에 비로소 원활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유동성 공급자가 정규장을 그대로 구현할 만큼 완벽하진 않기 때문에, 결국 부족한 유동성으로 인해 주문 체결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 주식을 이제 시작하고 하는 방법만 배우려고 했을 뿐인데 벌써 머리 아픈 분들,

어느 정도는 알지만 조금 더 깊게 배우고 자산을 증식 시키고 싶은 분들,

너무 잘 알지만 빠르게 움직이는 소식에 귀찮은 분들

어웨어는 이런 분들의 짐을 덜고, 편하게 발 뻗고 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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