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포트폴리오의 총 수익률은 82.1%로, 지난 업데이트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이전 업데이트에서 지적했듯이 트럼프의 협박은 지속되고 있고, 관세 유예는 일시적이기에 무역 정책 리스크는 미루어진 것이지 완전히 제거되지는 않았다고 보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의 시장 영향력 자체는 줄어들었다.
미국과 유럽의 몇몇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이 M6 (Apple, Alphabet, Amazon, Meta, Microsoft, Nvidia)는 "crowded trade"가 되었다며 유의미하게 개선되는 실적을 보여주지 않는 이상 높아진 주가 프리미엄을 합리화하기 어려울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애플을 제외한 M6는 여전히 AI 수혜를 입으며 성장하고 있으나 성장률 자체는 고점을 찍고 둔화되고 있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애플은 AI 개발에서 완전히 뒤쳐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주가가 쉽사리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흔히 통용되는 M7 대신 M6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테슬라(TSLA)가 그 어떤 지표로 비교해도 위의 기업들과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전통 자동차 기업들 대비 소프트웨어에 강점을 가진 자동차 제조사 정도로 바라보는게 맞다. 테슬라 강성주주들이 애정하는 완전자율주행 서비스, 휴머노이드 로봇은 '실제로 출시'되면 그때가서 다시 이야기 하는게 맞다.
지난 업데이트에서 관심 종목으로 선정한 이유를 상세히 설명했던 종목을 모델 포트폴리오에 신규로 편입했다. 불과 며칠만에 주가가 10% 정도 상승하긴 했지만, 높은 기대 수익만큼 변동성을 감수해야 하는 기업이기에 장기적인 성과에 큰 영향을 주는건 아니다. 편입 결정한 이유는 아래에 더 상세히 설명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