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업률이 3.5%로 역대 최저치 수준에 근접 했고, 일자리도 예상보다 높은 수요가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시장을 지배하던 경기침체 시나리오가 고용지표의 호조에 따라 일정부분 진정하는 모습으로 평가된다.
결국 미국의 경제 상태가 (고용지표만 보자면) 상당히 ‘탄력’있다는 뜻으로 읽혀진다.
미국의 경제가 탄탄하다면 연준 입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다시 튀어오를것을 감안하고 기준금리를 낮출 필요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4대지수는 약보합세를 이어가다 금요일에 급등하는 모습으로 마무리했다.
러셀 2000 지수는 +1.82%로 가장 먼저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였으며, 그 뒤를 다우존스산업지수 (+1.49%), S&P 500 (+1.46%), 그리고 나스닥 지수 (+0.95%)가 뒤따라갔다.
나스닥 지수는 최근 들어 상대적인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테슬라 (TSLA)는 물론이고 마이크로소프트 (MSFT)등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것과 유관한 것 같다.
헬스케어 (-0.13%)를 제외한 모든 섹터가 상승한채로 주간을 마무리했다.
2022년 하락률이 가장 높았던 섹터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38.2%)가 +5.02%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로 시장을 이끌어 나갔고 소재 (+3.46%), 금융 (+3.45%)이 강세를 보였다.
최근 들어 금융주의 강세가 눈에 띄는데,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강력하지 않으면 대출 손실로 인한 마진율 하락이 걱정보다 나을 수 있다.
헬스케어와 함께 상대적 약세를 보인 섹터는 에너지 (+0.10%), 정보기술 (+0.23%)등으로 전형적인 “낙폭과대주 상승”의 모습을 보였다.
낙폭과대주가 반등하는 모습은 무조건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긴 어렵다.
시장 참여자들이 싼 것을 좋아한다는 의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주로 싼 것은 성장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 사는 경향이 있다.
모두가 궁금해하는 테슬라 (TSLA)는 올 들어 8.22% 하락한 채로 주간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저점 보다는 다소 오른 상태이다.
재밌는것은 최근 애널리스트들이 테슬라의 ‘수요 문제’를 신경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어웨어에서는 ‘수요 문제’ 때문에 몇달전부터 완성차 업체에 투자하는것을 조심할것을 권고 했는데, 테슬라도 자동차 업체 취급을 받는날이 온 것이다.
세 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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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지표 호조, 아직 연준이 피봇할 이유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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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락폭이 가장 높았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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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웨어에서는 ‘수요 문제’ 때문에 몇달전부터 완성차 투자를 조심할것을 권고, 시장은 테슬라도 점점 자동차 업체 취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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