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Cruise 자율주행 택시.
Bloomberg

캘리포니아 유틸리티 위원회에서 처음으로 인가 받은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가 탄생했다. GM의 자회사 Cruise는 기존에는 무료로 운전자 없는 택시 서비스를 운영 했지만 4-0만장일치로 인가 받은 이번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요금을 수납 받을 수 있는 정식 자율주행 서비스라 할 수 있다. 유틸리티 위원회의 일원이자 Cruise의 전직 직원인 John Reynolds가 기권을 행사했음에도 이루어 낸 성과이다.

Cruise는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로 2030년까지 연간 500억 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캘리포니아주의 다른 도시, 또 캘리포니아를 넘어서의 비즈니스를 구상하고 있으며 주행 공유 서비스 산업에서 Uber (UBER)와 Lyft (LYFT)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길 원한다.

현재 테슬라 (TSLA)가 인간을 따라하는 자연스러움을 장착한, 그러나 아직까지 인간의 주의를 필수적으로 요하는 Level 2 자율주행 서비스 밖에 제공하지 않는것을 감안할 때 주요 도시에 대한 완전자율주행 서비스는 Waymo나 Cruise의 방식이 더 뛰어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한가지 사례가 될 것 으로 보인다.

General Motors (GM)은 Cruise의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이며, 이전 CEO인 Dan Ammann과 GM의 CEO인 Mary Barra와 회사의 개별적인 IPO에 대한 갈등을 계기로 그를 해임하고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의 지분 전량을 인수한 바 있다. Mary Barra CEO는 Cruise를 GM의 핵심 자산으로 보고 있으며 IPO에 반대했던 것 으로 전해진다.

자율주행 업계에서 가장 유망한 후보로 꼽히는 테슬라 (TSLA)는 한편 자율주행은 커녕 기본적인 주행보조 관점에서 터무니 없는 에러가 계속해서 보고되는 등 완성도 낮은 소프트웨어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Bloomberg U.S Edition 기사에 의하면 테슬라의 ‘팬텀 브레이킹’ (앞에 차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간헐적인 자동 급브레이킹이 일어나는 현상)은 이전부터 문제점으로 제기되었지만 특히 올해 들어 미 교통 안전국에 신고된 민원은 758건으로 전년동기대비 무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한다.

민원건수가 두배 이상으로 증가하자 교통안전국은 6월 20일까지 회사의 공식적인 답변을 요청한 상태이지만, 팬텀 브레이킹 현상이 이미 수년전부터 지금까지 지속 되는것을 보면 테슬라의 엔지니어들은 이 현상이 정확이 어떤 이유로 발현되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을 확률이 높다고 보여진다.

자동차 안전 센터의 전무이사 이자 고문인 Michael Brooks씨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That is a huge number of complaints in a short time and indicates that NHTSA’s probe should be stepping up. We have hundreds of owners per month reporting false activation of their emergency braking systems, and untold numbers of others not reporting the issue to NHTSA.”

“단기간 내에 실로 엄청난 숫자의 민원이며 교통안전국의 더 강력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증거 입니다. 한달에 수백명의 테슬라 차주들이 응급감지 급브레이킹 시스템의 오작동을 보고하고 있으며 교통안전국에 보고되지 않는 숫자를 더 하면 그 수는 훨씬 높을것이라 생각합니다.”